한양대 직장 폐쇄 - 한양대 측이 진짜로 깡패를 동원했었구나...

엊그제... 위험한 상황까지 갔었나 보다. 그나마 학생들이 도와 주고
기자들이 취재를 하는 바람에 참극이 벌어질 뻔한 상황이 넘어갔나 보다.
여기 일이 잘 되야 비슷한 다른 회사(사실상 신분제로 운영하고 3개 등급으로 나눠 서로 싸우게 만드는 상황)에도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될 터인데...

그나마 돕는 학생들이 있어 다행이다.
요즘엔 대학생들의 사고방식이 너무 개인주의적이고 미시적이라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저런 학생들이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사실 나도 내 팀 직원들 뽑으면서 느끼지만, 이것저것 스팩 쌓다 본의 아니게 집안에 부담 주다 온 학생들도 많다.
또 기껏 뽑아 놓고 같이 일하면서 느끼지만, 내 처지도 이 모양인데 옮겨가겠다는 괜찮은 후배들,
미래를 고려해 봐도 잡지도 못하고 오히려 내 보내는 실정이다.
내가 느낀 바론 옛날이나 지금이나, 좋은 학생들 뽑아 놓고 관리도 못하고 능력도 활용 못하는 주제에
괜히 취업 장벽만 높여 놓고 거들먹거리는 걸로 보인다.
대학생들, 정치 무관심한 척, 이런 사건사고에 쿨한 척, 사주나 대표의 입장을 생ㄱ가하는 척하지만,
왠만한 학생들-직원들은 그저 여기 부속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 일 해 주고 봉급받는 마름에 다름 아니다.
대학생들에겐 그저, '대학 나와 봐야 실무실력도 없고-말도 안 되는 얘기다- 학벌이 소용없다'는 식의 몇 마디로
기만 죽이면, 급여도 태도도 개선되기 일쑤다.
사실 내가 객관적으로 보건데, 우리 나라 대학생들 정도 실력이며 스팩이고 여기가 외국이라면
회사들이 찾아와 준데 대해 고마워할 처지일 것이라 본다.
갖고 있는 기능, 경험도 못 살려 주면서 스팩만 강조하는데,
사실 진입장벽일 뿐이다.
다니다 보면 알겠지만, 좋은 자리 높은 자리는 '로얄 페밀리'에게 돌아가고
남은 몇 자리는 '머슴'을 잘 부리는 '집사나 마름'에게 돌아간다.

젊은이들아, 곧 내 시대는 간다만, 당신들의 시대는 지금의 노동현실을 반영한다.
모른채하고 넘어가기엔 시간이 없고 각박할 뿐이다.
더 큰 문제는 우리 자식들의 대에는 댁들이 챙겨내지 못한 환경을 물려받을 공산이 더 크다는 거다...
--------------------------------------------------------------------------

학사지원 직원노조 파업에 한양대 직장폐쇄
10.09.09 16:44  출처 : 학사지원 직원노조 파업에 한양대 직장폐쇄 - 오마이뉴스

한양대 학사지원 직원노조 투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파업 107일째인 9일 오전 12시 50분경, 조합원들이 점거농성 중인 학교 본관에 용역깡패 40여 명이 진입을 시도했다. 진입하는 과정에서 학생들과 몸싸움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유리로 된 본관 출입문이 파손되기도 했다.


  
용역깡패들이 본관으로 진입하는 과정에 파손된 유리문.    ⓒ 문경환
 
학생(왼쪽)들이 본관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용역깡패들(오른쪽)이 막고 있다.   ⓒ 문경환

지난 8일 오후 3시경에는 점거농성 중인 노조원들에게 생수를 전달하기 위해 학생들이 본관에 들어가려 했으나 학교 당국의 저지로 무산됐다. 한양대 학생들은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용역깡패란 말이냐. 지난해 쌍용자동차도 아니고, 진리의 상아탑 한양대의 현주소가 이럴수는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용역깡패 본관진입 소식을 들은 한양대 학생들이 한양대 본관 앞에서 규탄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  ⓒ 문경환 

한양대학교 학사지원 직원노조 파업투쟁은 오늘로 107일째를 맞았다. 학교 당국은 그간 직원들을 갑·을·병 3단계로 나눠 관리해 왔고 '병'에 해당하는 학사지원 직원 노조원들은 승진·포상 제외, 65% 임금 지급, 정년차별 등의 차별을 받아 왔다.

파업을 시작한 지 100일째 되는 지난 2일에는 '한양대 학사지원 직원노조 투쟁승리를 위한 연대한마당'이 한양대 신본관 앞에서 열리기도 했다. 이후 6일에는 노조측과 학교 당국은 2차 본교섭을 진행, 학교 당국은 9월 8일 정오까지 답변을 주겠다고 말했다.

8일 오전 11시 50분 학교 당국은 오웅탁 총무처장을 통해 "직원으로의 전환은 인사정책이며 단협으로 체결할 사항이 아니다. 7년 이내 50%만 정식 직원으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을 전화로 통보했다. 이에 노조측은 직원 전환 절차에 대해 협의가 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으나 최종 협상은 결렬됐다. 노조측은 협상 결렬 이후 한양대학교 당국의 직원 차별에 맞서 총장면담 및 교섭대표 교체를 요구하며 본관점거농성을 시작했다.

한양대는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오후 5시에는 한양대 본관 앞에서는 '한양대 학생지원직원노조 파업승리를 위한 집중투쟁'이 촛불집회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by 狂虎 | 2010/09/10 11:05 | 정치 사회 통일 | 트랙백 | 덧글(5)

트랙백 주소 : http://mt1716.egloos.com/tb/1057336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서콜트 at 2010/09/10 15:24
사실관계도 모르고 글쓰는거 아닙니다.

돕는 학생이 있어서 다행이다... 돕는건 자유지만 대다수의 학생은 '노조가 공대학생회한테 이용당하고 끌려다니다 버림받을텐데 왜 저러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파업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공대학생회가 어떤 단체인지 알아보시면 생각이 바뀔겁니다.

용역깡패라...
사설경비업체가 온건 사실로 보입니다.
근데 그게 왜 용역깡패가 되죠?
심지어는 교직원 사진 올리면서 용역깡패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Commented by 狂虎 at 2010/09/18 00:17
학생인 듯한데, 일부는학교에 남아 직원이 되는 경우도 많지요.
이때, 외형적으론 모두 정식 직원이지만,
같은 부서에서 같은 일을 하고 같은 연한이 흘러도
누구는 분류에 따라 100%를 보장 받고
누구는 뭐든 100%받는 사람의 60%를 받는다면
그게 이해가 됩니까?
이건 학교 측에서 교묘한 장난을 치고 있는 건데,
이들의 노력을 무시하면,
이런 계급 구조가 사회 전체로 퍼지게 되고 당연한 불법이 됩니다.
제가 있는 IT업계는 갖가지 불법 고용 사례가 굳어져 가고 있습니다.
안타깝군요...
Commented by 명랑이 at 2010/09/10 15:38
아... 우리학굔데.. 참.... 학교가 왜 저러는지 원...
Commented by 졸업생 at 2010/09/20 09:01
한대 졸업생인데요... 본관 점거해서 학교 협박하는 노조 측 정말 꼴 불견입니다. ㅎㅎ
게다가 왜.. 민노총 같은 외부 깡패세력을 왜 학교로 데리고 온겁니까? 정말.. 노조들 학교에서 다 짤라버렷으면 좋겟네.
Commented by 狂虎 at 2010/09/20 10:32
진짜 용역깡패를 부른 학교측은 빼고
민노총더러 깡패같은 외부세력이라 하다니... 본말이 전도되었군요...
지금 상황도, 대충 법정기일과 절차만 넘기며 진을 빼는 학교측의 문제는 지적이 없고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위협-우는 아이 울지 말라고 더 때리는 것과 같은-에 동참하는 듯하네요.

왠만한 직장인의 경우, 본인이 그런 억울한 상황에 빠지면, 어지간한 경우, 손내밀 데 조차 없을 겁니다.
그저 좋은 직장 들어가 그런 마음 고생과 차별이 없이 지내시길 ...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